컴퓨터 전공생인데 개발자와 기획자 중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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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저같은 경우 문과에서 대학을 컴퓨터로 정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처음 접하는 분야였지만 잘 맞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발 쪽에는 자신감이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IT 계열 외에도 교육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확신을 갖고 싶습니다.



컴퓨터 전공생으로서

개발자와 기획자 중 어떤 길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점으로

작용하게 될까요?

개발자와 기획자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는 와중에 아직도 계속 고민이 된다면, 내년에도 같은 고민

을 한다면 개발은 과감히 포기하고 기획 쪽을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개발자에서 기획자로도 많이 성장하지만 처음부

터 기획으로 출발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기획의 종류도 매우 많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특정 서비스 기획과 제가

하는 기획은 약간은 차이가 있을수도있어요. 감을 잡아드리기위해 제가하는 기획의 일이란 어떤건지 설명드릴께요 ~

제 경우도 멘티님처럼 고민을 했지만 결국 초창기에 회사 입사는 개발로 들어와서 기획으로 차츰 확장된 케이스입니다. 선배

님들의 취업 경로를 많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기업의 전산팀으로 들어가는 경우와 IT기업의 개발자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실질적인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많은 기업들이 IT에 기획이라는 파트가 모두 있는게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 회사는 제조회사이므로 과자 같은 상품을 생산해내는 회사겠죠?따라서 팀에는 영업, 물류, 생산, 인사, 회계,

자금 등의 각 파트별로 IT팀원들이 업무를 나눠서 하고있으며 현업보다 프로세스를 더 많이 알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

다.다시 말씀드리자면 제가 생산쪽을 맡고있다고하면, 하나의 업무에 개발자&기획자 구조로 근무를 하고 있거나 큰 회사일

수록 기획 역할을 IT에서 하고 개발은 파트너들이 담당하는 식으로 되어 있죠~ 제가 IT팀에 있지만 외부적인 스타트업과 벤

처에도 관심이 많답니다. IT기획이라고하면 어쩌면 요즘 그런 신생 기업들에서 기획이라는 업무를 하는것이 더 재미있어보

일수도 있더라구요. 개인의 기획력이 바로 상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제가 스타트업에서 채용하는 IT기획자들과 비교하

는 이유는 일반적인 기업에서의 기획은 약간 성향이 다를수도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사내의 서비스를 기획하는 일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 기획, 관리
  (실제 예시: 영업사원들이 보유한 판매기기 GPS 장착을 통한 이동경로 추적 프로젝트. SCM도입, CRM도입 분석)

- IT부서 예산 관리, 편성 
 (실제 예시: 한달에 회사에서 IT팀에 부여하는 용돈이 1억이라면 어떻게 배분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매
                   및 파트너 개발사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효율적으로 조율할것인지)

- 각종 서비스 기획
  (실제 예시 : UI/UX 기획 - 전문업체와의 cowork, 모바일 메신저 도입 검토 및 기획 등)


기타 여러 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많이 하게 되는 일들은 말 그대로 기획이니 위와 같겠죠?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획을

하기 위해서 각 업무별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학습을 하게 될 것이구요.임원진을 설득할수있는 설득력과 직원들이

좋아할 서비스가 무엇일지 현업과 소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예로 부사장님께 보고된 서버 증설을위해 2억이 필

요하다고 결재를 받기 위해서 기획안을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상대방은 IT를 잘 모르고 비용을 주기

싫은 입장인 임원입니다. 우리는 최대한 잘 설명, 설득해서 필요한 이유를 보고해야하구요. 그런 예산집행을 위한 기획도 많

아요~ 혹은 회사에 아직 모바일 앱이 없다고 했을때 모바일 앱 개발 및 도입에 따른 매출증대 방안이라는 기획을 할 수도있

어요. 일반적인 회사라면 마케팅과 영업팀과 함께 팀을 구성해서 그런 기획안을 도출하기도 한답니다. 물론 개발파트가 아니

라면 개발 실력이 필요없겠지만 회사마다 수준이 워낙 다릅니다. 저같이 개발을 어느 정도 경험하면서 기획으로 넘어온 경우

와 기획부터 했던 경우도 있구요.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각기 좀 다르다는 말이죠. 회사가 크면 클수록 기획과 개발의 분

리는 명확합니다 대신 회사가 작아질수록 같이 하는경우도 많죠.


교육 쪽으로도 생각을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멘티님이 가능한 한 개발,기획 , 교육 쪽의 여러 모임 혹은 스터디, 세미

나 장르 불문하고 만나볼 수 있는 사람들, 참여해볼 수 있는 것들을 남은 학생 기간동안 최대한 많이 참여해보다보면 또다른

길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개발 쪽이 자신감이 떨어지는 걸 떠나서 앞으로 계속 이렇게 개발쪽으로 하는 것이 직장 생활의

적성과 맞을까 하는 고민...... 본인이 가장 잘 판단할수있다고 봐요~ 개발보다 기획은 큰 기업보다는 조금은 그 이하의 기업

들에서 채용 공고가 더 많이 날수도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일반 기업에서 제품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기획이 아닌 제가 하고

있는 전산팀에서의 기획을 할 때는 경영학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IT를 60%정도 이해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이해하

는일이 많으며, 기술 개발보다는 기술을 잘 아는 팀원으로서 마케팅,인사,재무쪽의 팀원들과 일을 많이 하고 또 그들을 잘이

해 해야 좀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가 나오므로 경영학을 복수전공 하는 것은 만약 제가 하는 직무에 채용을 한다면 많이 장점

으로 어필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되도록 많은 인터넷 상의 그룹 모임 스터디에 참여할 것을 추천하구요. 앞으로도 IT를 한다

고해서 너무 좁게 활동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 다양한 그룹을 만나보세요. 저는 그런 사람들을 만남으로 제 진로, 제가 갈

방향을 좀 더 명확하게 잡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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