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28살 신입 취직 할 수 있을까요..?

Icon eye 80
Icon comment 1 3

저는 스물 한살 삼수생입니다. 

건강 문제(지병아닌 두번 다 돌발적인 상황-응급상황 수준의 고열 및 하혈-)로 자의 반 타의 반 세번째 수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수험준비 자체는 크게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없으나, 요즘 나이에 대한 강박이 너무 심합니다.

당연히 취직에 대한 불안도 기하급수적으로...


이번에 경희대 호경을 넣고 혹시 떨어진다면 세종대 호경으로 입학하여 4년 졸업 후 스위스에서 석사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 나이가 벌써 스물 여덟 언저리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구직자들보다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호텔업과 호텔에 대한 보다 넓은 공부가 하고 싶어요. 저는 호텔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냥 멋있어보이는 외양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냥 호텔이나 호텔업 자체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어요.

매월 호텔 아비아를 구독하며, 북마크해둔 수십개 호텔 홈페이지를 돌면서 트렌드나 컨셉, 이벤트를 확인하고 심지어 요즘은 혼자 소규모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거나 브랜드 계약이 끝나가는 이 호텔은 b2b로 이런 컨셉이 좋겠다느니, 아예 로컬브랜드화가 좋겠다든지, 호텔 레노베이션까지 머릿속으로 섹션을 나누어 상상해 볼 정도입니다. 


전 호텔리어로서의 사회, 심리,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는 물론 호텔의 비즈니스, 시스템, 자산. 투자...와 같은 경영의 문제까지 폭넓게 이해하고 다루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호텔 브랜드 마다마다의 컨셉과 자존심과 전통을, 실속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도 어떻게든 살리고 유지시켜 내는것.

이게 사실 제 직장 생활의 목표나 다름없습니다.


사실 나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 딴에는 조금이라도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보고자 발버둥치고 있는데도 불안감이 지워지지 않아 정말 우울해요...

3년 안에 1급을 딸 작정으로 작년부터 일본어를 하고 있으며, 중국어도 성적에 영향 가지 않는 선에서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학 입학 후 1학년 방학때 중국 일본 각각 단기 해외연수로 실무 회화능력과 유창성을 높이려고 생각중이며, 부모님께도 지원약속을 받아두었어요. 나머지 방학때는 경영 회계 방향으로 전부 계절학기를 듣고자 하고요.

소믈리에 자격증 역시 빠르게 취득하기 위해 매주 주말마다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있고, 수강 커리큘럼도 꼼꼼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리어 중에서도 컨시어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예술 전반과 공연, 각종 패션요소, 코스메틱, 차량 등 고객이 관심을 갖고 요구해올 법한 분야에서 센스를 갖추려고 자기 직전까지 휴대폰이나 책을 붙잡고 걱정과 스트레스로 범벅이 되어 겨우 눈을 감아요.

악기도 두세개는 다룰 줄 알고, 수화도 조금 합니다. 봉사도 꽤 오래 했고, 그 외에 제가 조금이라도 더 관심있는 분야는 최대한 시간을 내어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 사이트의 지원자 현황을 보면 한숨부터 나와요. 두통도 심해지고, 그냥 속이 너무 답답합니다. 2~3년제 졸업이면 미래의 나보다 6살은 어린 지원자들이구나, 4년제라도 4살은 어리겠네. 그냥 이런 생각들밖에 들지 않아요. 호텔업에서 3~6년 차이가 얼마나 큰지, 관심이 많으니까 훨씬 절절하게 알거든요. 분명한 형체가 없는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서운 것인지 최근 너무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떨어지면 어떡하지. 내가 가는 길이 잘못된거면 어떡하지. 취직난도 심하고 호텔공채는 더 무서운데 이게 안되면 난 이제 뭘 해야하지? 

겉으로는 온갖 여유있는 척 괜찮은 척 자신있고 자기애 넘치는척 하면서 속으로는 잔뜩 겁먹고 불안정하고 제정신이 아닌 저도 이런 제가 한심하고 답답해요.


쓰다보니 글이 두서도 없고 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1. 28살에 저 스펙으로 수도권 특2급 이상 호텔에 취직이 가능할지, 부족하다면 어떤 능력을 더 갖춰야 하는지, 석사 과정을 포기하는게 옳은지...


2. 취직이 가능하다면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승진이 될 지 궁금합니다. 저는 되도록 좋은 호텔에서 더 많은, 중요한 일을 하고 싶을 뿐이지 연봉이나 복리후생은 솔직히 크게 관심이 없어서 사실상 승진이 제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관련 멘토에게 질문해보세요

서비스
미인대회/모델/승무원
영어/영어회화
서비스
피부국가자격증/왁싱자격증
뷰티샵창업/교육강사/취업
서비스
스펙없이 취업한 경험
대기업 그만두고 창업한 이유
서비스
조리기능사 ,식음료관련 자격증 준비
경력도 쌓고, 학벌도 올리고~ 두마리 토끼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모두잡기(사이버대학교 출신, 사이버대학교 재학하시는 분들~)
서비스
승무원 되는 법
서비스
창업에 앞서 필요한 마음가짐과 현실적인 조언
서비스
예체능계열 일반기업 입사, 자영업 도전
서비스
바리스타 및 커피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
서비스
진로 강연
서비스
가치있는 일이란?
서비스
이공계열 취업/진로 멘토링, 나의 꿈/적성 찾기
서비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만드는 법
서비스
호텔업의 향후 비전 제시 및 맞춤형 취업정보
서비스
서비스직, 항공사 승무원
서비스
망설이고 있는 비전공자들에게, 꼭 특1급 호텔에서 시작해야 하나요?(장점과 단점), 호텔리어 연봉??, 해외호텔 취업은 어떤가요? (중동, 싱가폴 등)
서비스
경험을 한 선배 입장으로서 느낌점과 앞으로 꿈을 가지고 있는 멘티들의 멘탈 티칭
서비스
조리사 자격증
서비스
국가고시 준비
서비스
외항사 등 준비 방법
서비스
ACSM(CES/CPT) 과정, 운동처방사, 퍼스널 트레이너
서비스
승무원 영어, 영어회화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7월 잇다클래스 참여자 모집

* 현직자 직무 멘토링 : 영업, 마케팅, 인사총무, 공기업, 호텔, 항공
* 자소서·모의면접 : 자소서/이력서 1:1 클리닉, 모의면접 컨설팅
* 진행 지역 : 서초구, 중구, 성동구, 도봉구, 양천구

댓글작성

댓글 4 개

Profile %ec%9a%b0%ec%a3%bc%ec%9d%b8

소셜멘토링 잇다

2018/07/16 11:40:23

안녕하세요. Jessi7 멘티님!
소셜멘토링 잇다팀입니다.

잇다클래스에서 앰배서더호텔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그룹 멘토링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음 링크를 통해 참여 신청해주시고,
현직 멘토님과 함께 멘토링으로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답변 받으시길 바랄게요. :)
링크: http://itdaa.net/mentee_lounge/free_boards/6235

감사합니다.

Profile 1518469180038

김윤준

2018/07/02 20:21:43

그럼 더 쉽게 얘기해볼께요.
취업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면접은 왜 보는 것 일까요?
자소서에 왜 도전해본 경험 을 적어보라고 하는걸까요?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내 능력이 거기까지 이거나 그만큼 노력하지 않은 것이고, 결과가 좋으면 내가 그만큼 노력했고 내가 능력이 있는 거겠죠?

그럼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은 사람은 그냥 실패를 낙인으로 평생 실패로 살아갈까요?

본인이 그렇게 살고자 하면 그렇게 살겠죠.

하지만, 정말 내가 그것을 이루고 싶었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럼 그것을 위해 노력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보다 낮은 목표를 위해서 혹은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 다시 도전해 볼 수 있겠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바로 이런 인재입니다.

더 쉽게 설명드릴까요?

식당이나 어디든 가서 알바생들 보면 손님이 와도 핸폰만 보고 뭘 물어봐도 모르고 자기 가게 아니라고 대충 일하는 알바생 보이죠?

반대로 젊은 사장인가? 싶을 정도로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는 알바생도 있죠?

멘티님이 가게 사장이면 누굴 뽑겠어요?

그 답을 본인에게 돌려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뽑힐 사람인지요.

Profile 1518469180038

김윤준

2018/06/30 15:35:35

정말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고, 내 인생 전부를 걸고 싶다는 것이 호텔 쪽 일이라면 모든 걸 던져서 해봐야죠.
막상 모든 걸 던져서 하기에는 불안하고 안될 것 같고.. 안되면 그 후에는 어쩌지.. 싶으신가요?
모든걸 던져서 해봐서 되든 안되든 그렇게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뭘해도 됩니다. 장담합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Profile image

Jessi7

2018/06/30 17:19:03

저는 공채 두번만 떨어져도 나이가 서른이라는 압박이 적지 않아요 ㅠㅠㅠ
다들 쟁쟁한 학력 실력 스펙을 갖고도 수십번씩 도전한다는 취업을 단 몇번만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너무 근거없는 망상인것 같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