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현실이란게 무엇인지 알아봐야 할 시기) - 20대중 취준생편
20대 초반에 만난 현실에 어느정도 익숙해질 무렵,
한국의 20대 중반의 후배분들에게는
또 다른 현실의 큰 변화가 옵니다.
그것은 군대!
남자 아이들은 군대에 가게되고,
여자 아이들은 군대에 다녀온 남자 아이들을 만나게 되지요.
대학이라는 곳은 그나마, 지적 수준을 기준으로 해서,
문과는 문과로, 이과는 이과로, 예체능계는 예체능계로~
나름 비슷한 논리를 가진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이런 변화가 있는 대학생활에서 또 한번의 큰 현실 변화를 겪게 되지요.
남자 아이들 ====================================
우선, 남자 아이들의 이야기 부터 할게요.
군대는
20대 초부터 60세 넘으신 분들도 존재.
의무로 온 군인, 직업으로 갖고 있는 군인.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이는 성별은 남자뿐.
자유가 없고 통제된 삶.
전국에서 지원 일자가 같다라는 동일점으로만 만나게 되는 남자 아이들.
이 현실 변화의 최전선에 여러분이 뛰어들어야만 해요.
20대 초반만 하더라도, 다름을 이해하고 그 논리를 배우는 정도면 된다지만,
이제부터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오더라도,
그 상황이 어떤 논리로 흘러가는지 알수가 없더라도,
맹목적으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자주 접하게 되는 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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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 ===================================
위의 현실을 2~3년 동안 경험하고 온 남자아이들이
여후배분들과 같은 학년으로 오게 되었어요.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한 교수님에게서 동일한 내용을 배우게 되지만,
여러분보다 2~3년의 다른 현실을 보고온 사람들이죠.
다른 현실을 보고 오면서
다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름의 논리를 잘 인정해줄수 있는 남자로 오는 (다행)
다름을 이해 못하고, 오히려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아이로 오는 (불쌍)
현실을 접하게 되는 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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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는 뭐가 다른지 찾아봐야 해요.
이전까지는 연습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실전이라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타인을 이해한다라는 점은
연습이 잘 되어있어도 힘들텐데, 안되어 있으면 더 힘들거에요.
아마, 죽을때까지도 타인의 전부 이해한다라는것은 못 할거에요.
하지만, 그래도 노력을 해서 이해를 하려고 시도를 해야만 해요.
2. 타협의 협상카드를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을 더 해서 타인을 이해해야하는 이유는 타협을 하기 위해서에요.
이제부터는 여러분의 꿈과 타인의 꿈이 현실이라는 곳에서 부딪치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내가 지금껏 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현실이,
남도 지금껏 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현실과 달라요.
그럼 뭐가 진실이에요? (진실은 저너머에...)
이렇게 다른 진실이, 다른 꿈이 부딪치게 될때,
내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시도하게 되는것이 타협이에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의 타협은 쉬웠지만,
아마 처음보는 사람과의 타협은 힘들거에요.
이유는 내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혹은, 타협이 힘든 사람...즉, 지금까지도 떼쓰는 아이일수도 있구요.)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처한 현실을 알아봐야 하는,
그리고 준비하기 위해 오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