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너와 나의 다른 정의) - 20대중 취준생편
(첫 문단 공용)
이 단어의 영어 표현은 무엇일까요? 라고 물어봤을때
justice라 답하는 사람은 문과인
definition이라 답하는 사람은 이과인
이라죠?
이번에 다뤄볼 개념은 justice(正義)에요.
저의 경험과 현재까지 여러 후배들과의 이야기를 되짚어보면,
빠르면 20대 초반에서 늦으면 20대 후반정도~
평균 20대 중반쯤에 정의에 대해서 타의적으로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정확히는 정의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기 보다는,
각자가 생각하는 "옳다"라는 개념의 혼동이 시작이 되더라구요.
난 분명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남들은 틀리다고 하거나, 누구는 심한 욕까지 하네요?
몇번을 생각해봐도 내가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누가 맞는걸까요?
미리 대답을 해드리자면,
누가 맞고 누가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남이 생각하는 정의가 다를뿐이에요.
엄청 뜬금없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다루려 하는 "다름"이 제 인생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에요.
조금 더 멋있는 단어로 표현하자면, "상대성"!
조금 풀어 쓰자면, 절대 보편적으로 타당한것은 있을 수도 있다.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내가 옳을수도 있고, 네가 옳을수도 있다.
또한, 내가 틀릴수도 있고, 네가 틀릴수도 있다.
정의라는 개념을 빌려 표현하자면,
정의라는 것은 시공간에 따라 달라져왔으며,
종교적으로더 변해왔고,
내가 배웠던 것과 네가 배웠던것과 같지 않아요.
정의라는 것은 옳고 그른것의 기준이 될줄 알았는데,
그 기준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죠.
누구에게는 이렇게 하는것이 정의로운것인데,
누구에게는 그렇게 하는것이 정의롭지 않은것이에요.
같은 이야기를 다른 표현으로 길게 길게 늘였는데,
이중에 어느 하나의 표현으로 이해가 되었으면 하네요.
저야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이해하고 있는 개념이지만,
제가 어렸을때나, 지금후배들에게 이야기할때에는
들리는 말이 한국어라 알아는 들을수 있어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더라구요.
중요한 것은 너와 나의 정의가 다를수 있다라는 것이에요.
누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기준이 되는것이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이렇게 되면, 꼭 되돌아 오는 질문이 있지요.
그렇다면, 선택은 어떻게 할것인가요?
최대한 타협을 해야되요.
제가 추천하는 바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세요.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이었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양보할수 있는 부분과 양보할수 있는 부분의 조율을 해보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생각해왔던 정의가 무엇이었는지,
네가 생각해왔던 정의가 무엇이었는지,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다들 이렇게 살아준다면,
참 행복한 사회가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