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스펙 시대 低스펙으로 당당하게 취업한 내가 지켜야 할 '아이덴티티'
'자율출근제'
항상 7시에 일어나서 바쁘게 준비하던 전 직장과는 다르게 8시에 일어나서 신문도 보고 아침도 먹고
넉넉하게 준비해서 출근하면 10시에 도착합니다.
딱 1시간의 여유가 늘어났을 뿐인데 느껴지는 여유로움은 10배 이상입니다.
저도 몇년전만 해도 늘 찾아오는 아침이 싫었습니다, 왜냐면 나 빼고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는것 같았거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열받는거에요.
왜? 사회는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 걸까? 왜? 나도 쓸모있는 사람인데?
그런 조그만한 '열받음' 이 동기부여가 되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고학력 고학점 높은 수준의 토익점수..이 모든것을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부러운거죠. 하지만 스펙이 좋지 못한 취업 준비생분들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저는 그 스펙이 좋지 못한 사람 중 한명이었고 제 무기는 '기획서 제작' 이었습니다.
기획서를 제작하려면 방대한 DATA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백수처럼 지내던 저에게 DATA 수집은 너무나도 좋은 찬스였습니다.
일단 들어가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에서 어떤 신 사업을 준비중인지 검색을해서 데이터를 취합했습니다.
분명 각 회사에서는 사업전략실이 있고 마케팅팀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직적인 체계에서는 생각지 못한 것들을 여러분들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 결정을 '나' 혼자 할 수 있으니까요.
어찌보면 양날의 검 입니다,
창의적인 아이템이 나올 수 있지만 하마터면 그게 자신의 고집이 되 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내 정체성을 갖되 판단의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기준을 잡고 취합한 DATA를 이용해 콘티를 작성하여 기획서를 만듭니다,
PPT 15페이지~30페이지 안에 마케팅/신사업 전략/ 이렇게 기획서를 작성하여 각 회사의 헬프데스크로 송부합니다.
여러분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이렇게 준비해서 각 회사에 메일을 송부하면 여러분을 절대로 무시하지 않습니다.
요즘 얼마나 취업하기 힘든가요? 정말 제가 취업하던 몇년 전 보다 더 극심해진 취업난 입니다.
기업은 바늘만한 틈을 만들어놓고 모든 지원자들을 모래를 걸러서 원석을 찾는것처럼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채용이란것은 처음부터 원석을 찾는게 아니라 초석을 가다듬어 원석을 만들어야 하는데 참 요즘 세상이 그렇지 않네요..
그렇다고 주저 앉아 있을거에요? 아니에요 여러분은 충분히 뛰어난 머리와 감각이 있어요.
그 부분을 절대 무시하지 마시고 나만의 정체성을 갖고 기획서를 만들어 보세요.
허접해도 좋아요. 기획서는 원래 수정하는맛에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만들다보면 어느샌가 현업에 있는 실무진과 같은 기획서가 나올것 입니다.
사회에서 정해놓은 연봉에 여러분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現)마케팅 전문 강사 (강사인포 소속)
現)울타리스쿨 1인 창업 전문 강사
現)Bueno Gold CSO (온라인 귀금속 전문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