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이 취업 비수기 , 직장 보다 직업을 선택하다.

  • written by 김수빈 mentor

저는 지금껏 매일이 취업 비수기 였습니다.

어릴때 취미로 시작했던 춤을 직업으로 삼아 댄서로서 15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월급이라는 개념이 없어 늘 아르바이트와 공연을 병행 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잘 하게 되기까지,, 그리고 그 일이 직업으로 되기까지는 일이년으롣 되지 않습니다.

3년, 5년, 10년에 한번씩 위기감이 왔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때도 슬럼프는 찾아옵니다.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것 같고 , 내가 언제 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장담 할 수 없어

그때부터 춤이 아닌 또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춤만큼 좋아하고 또 오래 할 수 있는일 !

PD 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순간 심장이 쿵 했습니다. 처음 춤을 췄을 때 처럼..


일단 저는 대학 졸업장도 없고 , 그 흔한 토익 점수도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부딪히는 길을 선택 했고 , 누구보다 현장감에는 자신 있다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겠다 라는 목표로

버텨왔습니다.


MBC 에서 3년가량 제작PD 로 일을 하고 육아와 병행하기 위해 친구와 창업을 했지만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로 회사도 함께 사라지고  다시 프리랜서로 돌아왔습니다.


또다시 취업 비수기에 빠진 겁니다.

이젠 조급하지도 않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비정규직의 아이콘이되어보자 결심 하게 됩니다.

그 시간동안 누가 나를 불러주면 언제라도 달려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든지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트렌드 공부를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음악, 가수 , 패션, 디자인, 유행어 등등


축제, 페스티벌을 기획, 제작 하는 PD로써 트렌드에 뒤쳐진다면 그것 보다 자존심 상한일이

없겠지요.


툭 치면 바로 답이 나올정도로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동냥한 정보들을 제것으로 만들고

저만의 무기로 저장해 놓습니다.


내가 맡은 현장에서도 그 주최가 나인것 처럼 일을 합니다.

" 뭘 그렇게 까지 해, 그냥 돈 받은만큼만 일해"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현장은 딱 하루 뿐인데 , 그때 일하는 모습이 관계자들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현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이상으로 일을 마무리 하는것이 저의 명함이라 생각하고 합니다.


그렇게  이일 저일  행사를 하다보니

현장에서의 저의 모습을 기억하시고 , 여기저기서 먼저 찾아주시기 시작 했습니다.


취업비수기와 슬럼프는 콤보로 함께 찾아옵니다.

일이 없기 때문에 무기력해 지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슬럼프로 이어집니다.

힘들면 힘들어 하고 , 그 힘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년에 반 은 비수기로 말이 좋아 프리랜서, 반 백수로 살아갑니다.

비수기때 어떻게 노느냐에 따라 그 다음이 달라집니다.


세상에는 공짜로 놀수 있는 거리도 찾아보면 꽤 많습니다.

비수기에는 최대한 돈을 아끼며 서점, 무료 전시회 , 버스 여행을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합니다.


저는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선택한 것입니다.

한번도 쉽게 가지 않는 길이지만 이 선택에 후회없이

끝까지 살아남기에 도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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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축제팀

written by 김수빈 mentor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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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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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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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멘토링 잇다

    2018/07/11 09:20:47

    주어진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내서 인정받는, 프로페셔널한 멘토님의 모습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