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시대가 변하면서 인생의 방식 또한 변해왔지만, 그 방식을 대하는 철학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철학 역시 "주의 : 체계화된 이론이나 학설", "이념 : 이상적으로 여겨지는 생각이나 견해" 이 변하면서 인생의 방식 또한 변해왔지만, 주요 소재는 고대 그리스나 현재나 유사하다.
즉, 그 방식을 대하는 철학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예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선과 악은 무엇이며, 어떻게 다른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등이 핵심 문장이고,
시대에 따라 조건이 변화되었다.
과거로 지나버린 시간이 늘어나며 정보의 질과 양은 시대가 발전할수록 가속화됨에 따라
우리가 배워야할 기본 소양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든데 비해
(안타깝게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각 개개인인 우리는 태어날때, 누적된 지식과 함께 세상에 던져지지 않는다.
(항상 지금을 기준으로) 미리 인생을 살아보신 선배가 경험을 토대로 안내해주는대로만 기본소양을 갖춰도 충분했지만,
현재는 그 인생 선배 한명의 경험치로는 세상 정보량의 극히일부분에 지나지 않기에 매우 부족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늘어난 기본 소양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교육 제도와 도구 역시 발전해왔기에 전달 효율은 그나마 시대 발전에 발맞출 수 있게 해줬다.
(물론, 소위 천재라 평가되는 뛰어난 능력자 몇몇에게만....)
본인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 여러분과 똑같이 아무 지식을 받지도 못하고 세상에 던져졌다.
다만,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까지 나름 효율좋은 교육제도와 도구를 활용하여 제법 많은 지식을 축적해왔다.
(물론, 공부해야만 하는 지식은 축적해온 지식보다도 훨씬더 많기에 오늘도 쩔쩔매며 공부를 하고 있다.)
지식의 양과 퀄리티를 어느 수준까지 도달해야만 되는지에 대해서는 상한선이 없다.
이 때문에, 이따금씩 허망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여튼, 최근에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궁금해하기는 했지만 딱히 찾아보지는 않았던
동양 근현대사에 관련한 정보를 다량으로 얻을수 있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좋아하는지라 역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볼 시간을 가졌다.
추가로, 제래미 밴덤과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도 훑어 보았다. (너무 재미없어서....)
본인은 마흔이 다되어가는 나이가 될때까지 공학을 전공해왔고, 공학으로 돈벌이를 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인문학은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만 치부하고 공부해왔었다.
최근 몇개월간의 역사적 고찰을 통해 하나 다시금 크게 깨달은것이 있다면, 맨위 첫줄에 적은 내용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인생의 방식 또한 변해왔지만, 그 방식을 대하는 철학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글 역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인터넷 네이버 카페라는 툴을 사용하여 철학을 전달하는 방식만 변한것이지
담고 싶은 내용은 결국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예시 답변일뿐이다.
내가 살아오지 않은 시대의 역사서를 보고 있노라면, 이런 질문을 해본다.
나란 사람이 저 시대에 살았었으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나와 가장 유사한 인물은 누구일까?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가 매우 많이 넘쳐난다. 소설은 더 많다.
다들 알다시피 이들은 허구가 기반이기에, 인간의 만족을 토대로 만들어진 가상 세상이다.
대부분은 멋있고 정의로운 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싶겠지만, 현실은 어떤지 본인들이 제일 잘 알것이다.
즐거움을 위해서 영화, 드라마, 소설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것이 나쁘지 않지만,
시간을 들여서 냉혹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을 투영해보는 시간을 갖는것은 어떨까 싶다.
나와 유사한 역사적 인물은 어떻게 살다가 인생을 마감하셨는지 추적해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연히 깨닫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