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Latte is Horse! => 꼰대" 피하기
JYP 노래라는걸 누구나도 알수 있게 노래 시작하지마자 한번씩 읊어주는 것처럼
"나 때는 말이야!" 로 자신이 "꼰대"임을 굳이 알려주는 사람들이 2020년 한국 사회문제로 떠올라 있습니다.
이 단어가 처음 대두되기 시작할때는 회사 부장님 직급 이상즈음이나 되는 아저씨나 할아버지를 지칭했지만,
최근에는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꼰대력을 발산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분들이 원인과 현상에 대해서 짚어주고 해결법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정작 내 주위에는 해결이 되지 않고 나를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면, 이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선, 제 인생 철학 기반에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 깔려있기에 "꼰대"라는 적부터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꼰대라는 단어는 비교적 최근에 언급되었지만, 개념 자체는 역사가 깊습니다.
우스갯 소리를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요즘 어린것들은 버릇이 없다란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도 있었다라 하죠.
이러한 이야기는 역사 기록에 찾아보면 수없이 많습니다.
비록 최근에나 나온 단어지만, 의미 자체는 자기중심적 사고를 기반한 "내가 옳고 넌 틀리다"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과 의미를 같이하죠.
기본적인 사상이 닫혀있기에, 대화의 여지가 아예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들과의 시시비비를 따진다란건 이미 끝이 없는 전쟁을 이어가겠다란 의미입니다.
그 끝은 그 둘중에 상대적으로 덜 또라이가 지쳐쓰러져서 도망감으로만 끝납니다.
여기서, 이길수 있는 방법 한가지는 확실하죠.
그 꼰대보다 더 또라이면 됩니다. 그 또라이가 되는 방법은 무궁무진 하니 부디 신박한 또라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이기고 싶지 않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그들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앞서 살짝 언급했듯이, 꼰대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속에서 세대갈등이란 형태로 함께해왔습니다.
좀만 더 생각해보신다면, 우리가 부르는 꼰대가 언젠가는 우리 자신이 그리 불리는 때가 오는건 당연할수도 있습니다.
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 세대갈등을 항상 가지고 살아갈까요?
이는 정말 많은 고찰이 있었지만, 저는 아주 간단하게 한마디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발전했지만, 태어나는 인간은 항상 백지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세대 갈등은 지식 축적의 간극만큼 더 멀어지고 깊어질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때문에, 이전에 역사를 공부해야하는 사유가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밥먹고 살아갈수 있는데, 그 새로 만들기 전까지 배우고 알아야할것 너무나도 많으니....
공부하고 이해해야할것들의 리스트를 쳐다만 보고만 있어도 숨막혀 죽을듯합니다.
그래도, 어찌하겠습니까? 이게 이 시대에 태어난 우리들의 인생인걸요.
대신, 우리들은 1950년대 극빈층에서 태어나 굶어죽을일은 없잖아요.
1900년대 일제강점기 전 조선시대 혼란기에 국내외로 빼앗기며 살일은 없잖아요.
물론, 우리도 많이 힘듭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태어나면서 빼앗긴것이 있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기성세대들은 오늘이 지옥같았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세상을 기대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꿈꾸지 않는 우리들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듯도 합니다.
제 말이 맞는듯 하다면, 그 꼰대분들에게 마음을 열고,
우리가 왜 미래를 기대하지 못하고 오늘을 위해 살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세요.
우선, 스스로에게 먼저요.
그리고, 그 꼰대분들이 우리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사항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세요.
그 내용이
우리들을 위해서 하는 요구인데 내가 이해를 못하고 있었거나,
그들의 사적 사유로 권위나 자존심과 같은 개인의 부당한 이득을 위한것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할수 있어야 합니다.
전자면서, 그대로 이해를 못한채 기성세대가 된다면, 훗날 내가 꼰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후자라면, 그 사람은 꼰대이길 넘어서 매우 위험한 사람입니다.
전쟁을 떠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전쟁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깁니다.
정의를 위해서 해야만 하는 전쟁이 있기는 합니다만, 정의를 확신하기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전쟁은 이유불문하고 서로와 주위에 많은 피해를 남깁니다.
따라서, 인생에 중대사항이 아니라면, 가능하다면 피하는게 가장 합리적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