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노하우 : 면접에서 쓸 수 있는 최고의 스킬을 알려 드립니다 (Feat.면접치트키)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입직과 경력직 지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면접잘보는법, 면접 노하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 스킬은 사실 제가 10년간 HR팀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해왔지만, 실제로 이 스킬을 사용하는 분은 지원자의 10% 미만이었기에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스킬은 "면접관을 가장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면접에서 이 스킬을 쓰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평소에 이것을 염두에 두고 조금만 연습한다면 독보적인 후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면접이라고 하면 "긴장되고, 불안하다"라고 합니다.
사실 면접이란 것은 원래 긴장되고 떨리는게 당연합니다.
왠만큼의 실전 인터뷰 경험이 있어도 내가 간절히 입사하기를 원하는 회사 앞에서는 절박함에 평소에 덜하던 긴장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면접장에서 "긴장되고, 불안하다"라고 할까요?
그것은 아마도 면접관이 "무엇을 물어볼지 몰라서" 일겁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해 보고, 스크립트도 만들어 보고 혹시나 내가 준비를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걱정하게 되죠)
현직 면접관으로써 제가 답을 드리겠습니다.
회사가 여러분에게 궁금한 것은 "단 한가지"입니다.
지원자가 본인들 회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가?
기업은 당신이 단순히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이야기를 좀 더 채용 기준에 부합하는 말로 바꾸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이 아닌 조직으로 일하는 현대 사회의 기업에서 일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이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면접관이 무엇을 물어볼지는 뻔한 것입니다.
다양한 질문의 유형이 있고, 돌려서 물어볼 수 있지만 질문의 방향은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하여 팀워크 안에서 성과를 내는 지원자인가" 이것으로 향해 있습니다.
물론 "면접볼때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보던데요? 오늘 뭐타고 왔는지 물어보던데요?" 라고 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질문들은 보통 면접관이 본인들의 시간을 벌기 위해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당락에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면접관이 던지는 모든 질문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면접관 중 한명이 이러한 질문들을 하고, 지원자가 대답하는 동안 다른 면접관 들은 "팀워크 안에서 성과를 내는 지원자인지 파악할 질문을 찾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면접관의 질문은 지원자가 "팀워크 안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질문들입니다.
채용이라는 것은 결국 입사하여서(즉, 미래에) 일을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은 없으니, 과거에서 미래를 유추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지원하는 직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험에서 반복적으로 성공한 경험(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면, 미래에 맡을 직무에서도 성공(성과)를 낼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 채용을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면접에서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과 대답은 아래 내용의 연속인 것이죠.
"너 일 잘할 수 있어?"
"응, 나 일 진짜 잘할 수 있어"
합격을 위해 지원자에게 가장 필요하며, 해야 하는 것은 "응, 나 일 진짜 잘할 수 있어"에 대해 면접관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국 "응, 나 일 진짜 잘할 수 있어"만 면접관이 납득할 수 있게 잘 말한다면 성공적인 면접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90%의 지원자가 본인이 지원직무를 왜 잘 할 수 있는지 제대로 말을 못합니다...
자, 이제 면접 치트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설이 좀 길었죠...그래도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면접관을 납득시키며, 어떠한 질문에서든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면접의 대답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시고,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① 역량과 재정의
② 상황
③ 액션
④ 결과
⑤ 지속
이 5가지 순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대답 구조는
경력직 면접과 신입직 면접 모두에서 면접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들에 전부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는 위의 5가지 순서의 구조로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경력직 면접]
Q: "2019년 2월에 A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었네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A :
① 역량과 재정의
▶ 역량 : "네, A 프로젝트는 이러이러하며, 이러저러한 프로젝트 입니다. 저는 거기서 특히 분석력을 발휘하여 성과를 냈습니다.
▶ 재정의 : 제가 생각하는 분석력이란 주어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에서 나온 데이터 안에서 원인과 문제 해결의 인과관계를 파악 후 거기서 해결점을 찾아내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상황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XX라는 이슈상황이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③ 액션
저는 이 이슈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B라는 툴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거기서 나온 데이터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고자 프로젝트 표본 집단에 Focus Group Discussion을 별도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④ 결과
상황에 맞는 분석툴의 사용과 데이터 분석 방식을 통한 검증으로 이슈상황을 해결하고, 프로젝트도 기존 일정 대비 15%나 빠르게 마무리하여 전체 프로젝트 비용도 1,000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⑤ 지속
이러한 저의 분석력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A직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신입직 면접]
Q: "본인이 목표를 정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했던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A :
① 역량과 재정의
▶ 역량 : 네, 저는 제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때 제 역량인 고객 지향성을 발휘하여 매출을 20% 상승시킨 경험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재정의 : 제가 생각하는 고객지향성이란 고객의 입장에서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기대 및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액션을 통해 만족과 감동을 주는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② 상황
저는 OO구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6개월 동안 주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편의점 주변 20M 안에 3개나 더 있어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고, 매출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③ 액션
저는 차별화를 통한 매출을 올리는 것 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들이 원하는 바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 고객의 소리를 통한 차별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따라 A를 통하여 고객의 소리를 모으고, B라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홍보하였습니다.
④ 결과
이러한 방식을 통해 수집된 140건의 고객의 소리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물건의 카테고리가 분명해 졌고, 이 물건들을 앞쪽으로 전진배치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선된 사항 들을 A4 용지에 인쇄하여 편의점에 붙여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전월 대비 매출이 20%나 상승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⑤ 지속
저는 제가 처한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저의 고객지향성을 바탕으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역량은 제가 지원한 OO 직무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분명히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에세이도 여러분의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