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기업에서 스타트업까지, 저의 커리어 여정을 소개합니다.
🎃취준시절🎃
대학을 다니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될 지 몰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좀 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4학년 1학기가 될 때까지 뭘 해야 될 지 고민하지 않고 마냥 놀았습니다. 그게 즐거웠고 학교 선배, 친구들도 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똑같이 했습니다.
지방대 출신으로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4학년 2학기가 되고 나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이름 높은 기업들만 끊임없이 쳐다보았습니다. 보잘 것 없는 이력서를 완성해놓고 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한번만 붙여달라고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학점은 왜 이렇게 낮은지, 자격증은 왜 이렇게 적은지 제 자신을 자책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운이 좋게도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턱하고 합격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입사를 했습니다.
🏆첫 직장🏆
인테리어 유통 회사에서 영업관리 및 B2C 영업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의 접점 사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조금씩 경험을 쌓아나갔습니다.
학벌, 스펙이 짱짱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도 회사 내에서 좋은 실적과 평가를 받았습니다. 돈을 벌고 인정을 받게 되니, 이 회사가 평생 직장이고 이 일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낮,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큰 조직의 이미 갖추어진 프로세스에서 성장하는 것에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5년 뒤, 10년 뒤의 내 모습이 불안하고 위태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때의 저는 어디 가서 뭘 하든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회사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은 실력에 대한 믿음이었어요.
그 믿음을 가지고 퇴사를 했지만, 역시나 이불 밖은 춥고 각박했습니다.
🚀업계 1위 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퇴사하고는 제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게 되었어요.
'너는 누구니? 무엇을 하고 싶니? 언제 즐겁니? 언제 행복하니?'
가장 중요한 물음들에 답을 하지 못한 채 살아왔었고, 그 물음들에 하나씩 답해나가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가치로운 일을 하면서 내 생각과 뜻대로 조직을 성장시키는 경험을 가지고 싶어, 스타트업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 정답이 아닐 수는 있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스타트업으로 온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곳에 있다는 것은 적어도 뭔가 기대해볼 만한 게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통스럽고 매순간 어려움을 마주하게 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내 모습을 바라보는 짜릿함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어 오늘도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
후배들이 취업에 대한 조언을 구할 때 자주 해주는 얘기가 있습니다.
'60살의 너로 빙의해서 지금의 너를 들여다 봐.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 또는 어떤 선택을 응원하는지. 그 길을 먼저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자기 객관화를 하기란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연애박사여서 많은 연애 상담을 도와주더라도 내 연애는 항상 문제 투성이인 것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불안함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 누군가가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봐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힘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여러 번 이해하게 되었어요.
취업을 잘 되게 도와드리거나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드릴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힘든 취업 준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마음으로 공감하고 또 진솔한 의견을 전달할게요.
물론 제 경험을 총동원해서 자소서/면접 등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살면서 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
여러분의 취준, 그리고 삶을 응원합니다. :)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이름 높은 기업들만 끊임없이 쳐다보았습니다. 보잘 것 없는 이력서를 완성해놓고 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한번만 붙여달라고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학점은 왜 이렇게 낮은지, 자격증은 왜 이렇게 적은지 제 자신을 자책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턱하고 합격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대로 입사를 했습니다.
내부 고객과 외부 고객의 접점 사이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조금씩 경험을 쌓아나갔습니다.
학벌, 스펙이 짱짱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도 회사 내에서 좋은 실적과 평가를 받았습니다. 돈을 벌고 인정을 받게 되니, 이 회사가 평생 직장이고 이 일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낮,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일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저는 어디 가서 뭘 하든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회사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은 실력에 대한 믿음이었어요.
그 믿음을 가지고 퇴사를 했지만, 역시나 이불 밖은 춥고 각박했습니다.
'너는 누구니? 무엇을 하고 싶니? 언제 즐겁니? 언제 행복하니?'
가장 중요한 물음들에 답을 하지 못한 채 살아왔었고, 그 물음들에 하나씩 답해나가는 것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가치로운 일을 하면서 내 생각과 뜻대로 조직을 성장시키는 경험을 가지고 싶어, 스타트업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60살의 너로 빙의해서 지금의 너를 들여다 봐.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 또는 어떤 선택을 응원하는지. 그 길을 먼저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