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원 진학] 어느 나라로 가야할까? 장단점은 무엇일까?
누구보다 대학원 유학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한사람으로써, 유학에 관련된 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처음 해외 석사 과정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어느 국가로 가야할 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많이 고민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공, 예산 범위, 이후의 취직/박사 진학 방향성에 대해 다르시겠지만, 아래 글을 통해 국가를 정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는가?
저는 공공기관의 연구원으로 일하며, 주로 행정 및 예산 처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정부과제를 직접 운영하고 해외 관계자들과 계약 및 과업범위를 조정하는 일은 뜻깊은 일이었습니다만, 보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타당성 조사, 국제 입찰을 진행하고 싶어 상경 계열로의 진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진학 후 국제기구, 국제 경제 관련 연구소 등 해외취업을 노리고 있었기에, 해외 석사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로 가야할까?
많이들 고민하시는 부분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해외의 다양한 학생들과 같이 배워보고 싶었기에 무조건 해외유학을 선택했고, 국가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신중했습니다
미국
PROs: 박사에 대해 확고한 생각이 있으시거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정부출연 연구소와의 협업, 세계 석학들과의 연구 세션을 포함,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인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한 베네핏이 분명합니다.
CONs: 연간 평균 40,000불의 학비, 월 200-300에 달하는 하우스렌트 & 생활비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분명합니다. 석사 과정 기간 또한 유럽권 대비 긴 2년입니다.
영국
PROs: 실무 석사라고들 합니다. 주로 일을 하며 관련된 전문 역량을 기르고 싶은 경우 추천드리며, 1년 (3학기) 로 컴팩트하게 이루어져있어 매우 실용적인 편입니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온 다양한 인재들과 함께 학습 가능합니다
CONs: 런던의 경우 생활비가 미국 맞먹으며, 집을 구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기숙사보다 플랫 쉐어가 더 통용되어있으나, 발품을 많이 팔아야합니다)
추후 일자리로 돌아갈경우 분명 베네핏이 크지만, 미국에서 박사 진학을 원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장학금 기회가 미국보다 적은편입니다.
기타 유럽권
PROs: 다른 유럽대학과의 교류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예를 들어 벨기에 겐트 대학의 경우, 베를린 대학, 에콰도르 국립대와의 교환학기 석사과정을 운영하고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비용또한 미국, 영국 대비 저렴하며 (15000불 이내, 독일은 공짜), 현지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CONs: 미국, 영국 대학 대비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해당 국가의 1-2위 대학이 아니라면 해외 취업 시 큰 메리트로 작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2외국어를 필수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현지적응 및 취업 시에 내국인 대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제가 석사 준비에 앞서 리서치한 내용들을 공유드렸지만, 진학하고자하는 학과, 계열, 해외취업 계획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석사 과정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경험을 하고싶은지를 구체화 하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아웃풋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