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
민호염
멘토
열두시반
스타트업
답변율 57%
답변수 4건
뱃지 3개
팔로워 5명
대표 멘토링 분야
창업, 직무, 진로 관련 고민
#직무
#외국어
#스펙
#면접
#진로
#창업
#회사생활
#자소서
멘토 소개
SK경영경제연구소부터 로아컨설팅까지 24세부터 컨설팅 업무를 쭉 해오다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력
현)열두시반 대표
전)SK경영경제연구소 RA
전)로아컨설팅 컨설턴트
고맙습니다
(3)
천민규
고맙습니다
약 4년 전
감사합니다 라는 걸 뒤늦게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강석진
고맙습니다
약 5년 전
감사합니다:)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천민규
고맙습니다
약 5년 전
우선 두서없는 저의 긴 글을 꼼꼼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멘토님이 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과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1. 루이비똥에서 무슨 일을 하셨나요? 그리고 어떠셨나요?
- 잠실 시내면세점에서 제품판매를 하였습니다.
일본고객을 제외한 한국,중국,영어권 고객님들을 전부 상대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쓰는 용어만 썼기에 가능한 일이지만요.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생활하면서 앉아서 기계처럼 하는 일보다는
깔끔한 옷을 입고 여러 사람을 응대하면서 판매를 성공하였을 때 오는 성취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출시되는 제품과 브랜드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전문 지식을 통하여 여러 사람에 알맞는 응대법을 익히는 것도 기계같은 단순 업무가 아니라서 정체되는 것이 아닌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잠실 면세점 내에서 가장 친절한 사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응대 에티튜드 및 열심히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주변 동료로부터 인정을 받아왔지만,
판매에서 가장 중요하게 차지하는 부분인 실적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1년 1개월이 짧은 기간이라 단정짓기는 이를 수 있지만,
어떠한 일에도 최고가 되고싶었던 저에게 판매라는 부분은 열심히 하는 것과의 별개의 능력이였던 것 같아서 계속 이 일을 했다면 잘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부호가 뒤따랐습니다...물론 자신감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딱봐도 타고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2. 원하시는 직무가 영업, 마케팅 쪽으로 알면 될까요?
<결론은 어느 직무던지 제가 원하는 걸 확정 못지었습니다..>
- 사실 이 부분이 현재 저에게 가장 큰 고민인 것 같습니다. 지난 글에서 봐왔듯이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경험이 거의 다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시 중견기업 이하의 직장을 구해야하는 이 시점에서 기술도 없고, 남들 다 따는 흔한 자격증도 없기에 맨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직장을 구해야 합니다. 중국어 자격증도 기간이 만료되어 다시 따야하는 상황이고요. 결국 진로를 확정지어서 전문적으로 준비해온 취준생에 비하면 눈에 보이는 자격증 하나 없습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여러 연관성 없는 다양한 경험들이 새로운 출발 및 경력의 연장선을 결정할 이 시기에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어느 분야이든지 열린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목표가 생긴다면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할 자신감도 있습니다.
3. 내용을 좀 더 적어주시면 민규님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는 학창시절부터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잘하였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성친구가 많았었고요.
그리고 남에게 굉장히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고 리더쉽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에서 적응을 못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가서 말도 걸고 장난도 치면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도 하였고,
리더쉽이 있어서 반장도 몇번 하였지만, 용의 머리정도는 아니고 뱀의 머리정도의 리더쉽인 것 같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제 의견을 내세워서 대립하기 보단 양보해주고 이해해주고 맞춰주려는 경향이 있어서, 갈등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제가 나서야 할 때는 뒤에 물러나 있지 않고 자신있게 나섭니다.
다수와 있을때는 조용해 보일 수 있지만 소규모의 집단에서는 제 영향력이 있는 편이며 장난도 잘 치고 배려도 잘하여서 인간관계에서 저를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키는 170도 안되는 단신이지만 운동신경이 좋아 항상 체육부장을 맡아서 하였고, 운동 및 게임에서 승리하였을 때 오는 그 희열감이 좋아 그러한 가슴뛰는 일을 하고 싶어 루이비통 퇴직 후 스포츠관련 프로젝트를 찾아보았던 것이고요.
잘생기진 않았지만 항상 머리스타일도 다르게, 옷도 다양하게 입으려고 시도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다 같이 해야하는 일이 주어졌을 때 남들은 다 시키는 일만 할 때, 인원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그 밖에 누군가 언젠가 해야하는 일이 눈에 들어와서 그런 것을 도맡아 합니다.
10명이 물건을 포장하고 그 후에 다같이 쌓는 것보다는 9명이 물건을 포장할 동안 1명이 쌓는게 효율적이겠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제 역량을 펼칠 수 없는 톱니바퀴 구조안에서는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하는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판단보다는 상사나 시키는 사람이 어떤 시스템안에서 어떤 것이 더 급한지 잘 알테니까요.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하듯 무슨 일이든 창의성을 불어넣기위해 항상 고민하는 편이며, 동선의 최선화를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루이비통에서 응대를 할 때 친절하다고 고객들에게 칭찬카드를 많이 받아본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매장 내 회전율을 고려하지 않고 바쁠때도 오래 응대한다고 지적을 많이 받아왔고, 그러한 지적사항을 고치기 위해 행동부터 멘트까지 직접 리더님들께 문의하며 노력했습니다.
피부톤이 어둡다는 지적에 비비도 바르고, 인상을 위해서 눈썹문신도 할 정도로 제가 맡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잘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왔습니다.
제품 관리나 재고관리를 맡았을 때도 꼼꼼한 성격이 발휘되어 남들이 신경못쓰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리를 잘 하였습니다.
종종 까먹는 것은 흠이었고요 ㅠ
호주를 남의 도움없이 혼자 간 것도 저의 도전적인 성향이 발휘되어서이며 탁상공론보다는 일단 부딪혀서 느껴보자는 주의입니다.
그 결과 공부를 열심히 해본적 없었던 제가 올에이이상을 받게된 결과를 낳았고요.
제가 이렇게 낯뜨거운 저의 자랑을 펼쳐놓은 이유는 2번째 질문하신 것과 같이 확고한 저의 관심도가 없는 이 시점에 제가 나열한 장점 중에 멘토님이 읽어보시고 굳이 객관적이시지 않으시더라도 주관적으로 저라는 사람에 대해 보셨을 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어서 직무를 찾는 것이 좋을 지, 혹은 이러한 일이 어떠한지 추천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어와 영어.. 자격증도 없이 애매한 실력이라 다시 공부를 하여 준비를 해야 이러한 어학적 능력으로 취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싶은 일이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그냥 막연하게 공부하려니 쉽지가 않습니다ㅠㅠ 이렇게 철이 없네요 제가 ㅠㅠ
하지만 이 시점에 제가 생각한 저에 대한 판단이고 어떻게 보면 혼자 해결하지도 못하고 멘토님에게 정답을 갈구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죄송합니다..
지금 제 생각을 정리해서 멘토님에게 질문하고 또 고뇌하는 이 시기를 빨리 종지부를 짓고싶습니다..ㅠㅠ
첫번째 글보다 훨씬 복잡한 머릿속을 펼쳐내려고하니 글이 이렇게나 길어졌네요 정말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