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지방 국립 병원 내과에 소속되어 있는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입니다. 저는 CRA(임상시험담당자)를 목표로, 국내 CRO, 국내 제약사 이직, 국내에서 글로벌 CRO 제약사 이직으로 커리어 루트를 짰습니다. 사실상 최종 목표는 글로벌 제약, CRO(임상시험대행기관)의 CRA가 되는 것이죠.
©️Ousa Chea
제가 듣기로는 CRA를 채용할 때 CRC 경력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CRC 1년을 채우고 CRA를 하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이직해서 작은 회사의 CRA를 하는 게 좋을까요? 진로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현직자 멘토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멘티님께서 정확히 몇 년의 CRC 경력이 있는지 모르지만 질문을 보면 경력이 아직 1년을 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가정으로 답변을 드린다면 우선 1년 이상의 경력을 쌓는다는 목표 아래 각 회사 공고를 주기적으로 체크하시고, 언제든지 자리가 나면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기회가 됐을 때 주저하지 않고 지원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CRC 을 그만두고 알아보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으로 알아보면서 업무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아! 물론 그 기간동안 영어 공부에 매진하시고요.
©️ThisisEngineering RAEng
더불어 이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평판 관리입니다. 가끔 CRA 를 준비하시는 CRC 분들 중에서 CRA 업무가 목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본업인 CRC 업무는 등한시해 CRA와 척을 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이가 안 좋으면 소문이 돌게 마련이죠. CRA 끼리 정보 교류가 활발할뿐더러 큰 병원 CRC 라면 더욱 소문이 빠르게 퍼집니다. 생각보다 CRA 준비한다고 말하면서 본인의 업무에 소홀한 CRC들을 많이 봐왔고 결국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직을 위해서라도 본업에 충실해 책임감도 강하고 일 잘하는 CRC 라는 평판을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절한 밸런스가 결국 관건이네요. 본업은 본업대로 충실하면서도 지금부터라도 기간을 정하지 말고 이직을 준비하시고 공고를 살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멘티님의 건승을 빕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잇다에 글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하여 업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