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의 물류/구매파트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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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 배경] 

건설회사에 물류/구매 파트로 입사하고 싶은 취준생입니다.

제 생각에 건설회사 물류 파트는 다른 회사 구매/물류 파트에 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질문 내용] 

혹시 다른 회사 구매/물류 파트와 건설회사 구매파트와의 차이점, 장점을 알 수 있을까요?

또한 어떤 점이 힘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내용]

Q. 다른 회사 구매/물류 파트와 건설회사 구매파트와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건설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은 크게 건축(아파트, 빌딩外), 

토목(도로, 택지外), 플랜트(공장外)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는 구매 업무에 있어 '물류'가 차지하는 비용이 극히 적습니다.

대부분의 계약이 인도조건을 현장 도착도로 잡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물류는 판매자의 업무이며 구매자는 계약 후 언제까지 납품해달라고 요청만 하면 됩니다.

플랜트 역시 거의 마찬가지이지만, 플랜트는 기계설비 등 기자재 구매품들이 외산인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 경우 '무역'이라는 '물류'업무가 추가됩니다. 대기업 구매팀은 물류 전담부서가 따로 있어서 신경안써도 되지만,

물류팀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회사는 구매부가 구매품의 인도 과정에 관여해야 합니다. 


구매팀의 물류업무는 당연히 수입 과정이며, 수입을 위한 운송/통관 지식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와 계약된 관세사와 포워더를 통해 수입하며,

지역별 단가와 수수료를 단가계약으로 미리 설정해두고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까지가 건설산업 구매팀의 물류와 관계된 내용이고요,


타산업은 물류의 비중이 훨씬 높아집니다. 바로 '재고관리'의 범위가 추가되기 때문이지요. 

건설산업은 재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건설의 특성상 별도의 재고 창고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파트를 짓는데 거기 들어가는 자재를 해당 현장에 다 쌓아놓으면 공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필요한 자재를 적시에 투입해서 바로 소진하는 최적 원가 운영이 현장의 경쟁력이 되지요.

하지만 제조업이나 유통업은 항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원재료, 반제품, 제품 등 각종 형태의 재고를 보유하기 위해서 각각의 품목에 대한 물류망을 상시 가동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제조업이나 유통업은 '물류'에 대한 비중이 높지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다는 측면에서는 건설업이 더 좋은 선택일 겁니다.

하지만 '물류'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제조업이나 유통업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어떤 점이 힘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건설업밖에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산업을 말씀드리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동생이 백화점(유통업)을 오래 다녔고, 모기업이 제조업인데 모기업 구매팀과 함께 

업무를 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물류'만 놓고 보았을때 업무강도는 유통업 >>>>>> 제조업 > 건설업 이라고 생각됩니다. 유통은 물류가 생명입니다.

특히 모든 구매 업무에서 최소한의 재고 운영을 고려해야하는데, 건설업은 아에 고려할 필요가 없고,

제조업은 공장의 생산계획에 따라서 물류 운영을 하면 되기 때문에 계획이라는 가이드라인이 나옵니다.

유통업은...그저 전망입니다. 판매계획이 있긴 하지만... 소비자가 계획대로 움직여주지 않지요.

급하게 투입해야하고, 필요하다고 해서 챙겨놨더니 안팔리는...  물류만 놓고 보자면 업무강도는 유통이 최고입니다.


또한 건설업과 제조업은 표준 산업품을 구매합니다.

특수한 설비나 인테리어 자재를 제외하곤 모두 KS등 '표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매를 위한 사양 기준을 설정하고 그것들을 취급하는 회사에서 최적의 가격으로(제일 싼거) 구매하면 됩니다.

유통은...잘 팔릴 거 사야합니다. 기껏 사다줬는데 안팔리면...답 없습니다.

유통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모두 백화점 다니는 제 동생의 넋두리를 참고해서 쓴 거고요,

힘든게 모두 나쁜거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7년차 직장인인 저보다 백화점 3~4년 다녔던 여동생이 더 자기분야에 확고한 자신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백화점을 퇴사하고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든요. 고생을 제대로 받아들이면 실력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Q. 건설회사 구매파트의 장점

마지막으로 건설회사 구매파트의 장점은 일단 업무 자체가 '갑'이라는 거죠.

'갑질'은 나쁜 행위이고, 그런 행위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여러가지 법령들이 존재합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그런 행위들이 없도록 여러가지 제도들을 만들죠.

하지만 어찌되었든 '갑질'을 당할 확률이 다른 부서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영업하고는 비교할 수 없고요, 회사 내부에서도 구매부의 파워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남겨야 하는데,

지금처럼 IT가 발달한 환경에서는 판매가격이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모두가 싸게 팔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제품을 비싸게 팔 수 없다면 제품을 만드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경쟁력이 됩니다.

이는 곧 제품의 제조비용 절감을 뜻하며, 설비/원재료/반제품 등 제조에 소요되는 

품목들의 최적 구매가 회사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품을 잘 파는 것 만큼, 구매업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설도 마찬가지이지요. 건축물에 들어가는 자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그걸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산다면, 또 해당 자재가 특정현장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전체 현장에 들어가는데 그렇게 인하된 단가가 전 현장에 적용된다면,

분양 잘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윤을 회사에 남길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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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항

1. 위 글은 실제 멘토링 사례를 통해 함축적으로 각색한 내용입니다. 
   (실제 멘토링은 더 자세함을 알려드립니다) 
2. 해당 의견은 멘토의 개인의 의견입니다. 
   따라서 해당 사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해주세요. 
3. 본 콘텐츠는 잇다 사이트 내 취업고민 Q&A로,
   상업적 용도의 이용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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