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대학교 교직원의 미래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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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 배경] 

대학교 교직원에 관심이 있습니다.

현재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대학의 경쟁심화 등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몇몇 대학교가 없어질수도 있고, 교직원의 직업안정성도 줄어들것이다. 

이렇게 예측하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 멘토님께 질문드려봅니다.


[질문 내용] 

1. 지금 근무하고 계신학교의 상황은 어떠신지,직원들은 정년까지 근무 할 수 있는지, 

   실제로 학교의 미래?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2. 보통 출퇴근은 몇시에 하시는지요? 

3. 가장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무엇이신지요?

(교직원으로서의 장점, 보람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어려움에 대한 부분은 없다보니 여쭤봅니다.)

4. 지금 계신학교 교직원 분들의 남녀성비는 어떠신지요? 

   여자대학교이기에 남자 직원분들이 굉장히 소수일것 같고, 여러가지 생활의 어려움도 있으실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5. 다른 회사에 다니다가 이직하셨다고 하셨는데 이직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답변 내용]

1. 요컨대 <대학>이라는 기관이 직장으로서 갖는 안정성 및 비전에 대해 알고싶으신 것이군요.

기사로도 왕왕 접하셨던 것처럼, 지금 대학은 정부 주도하의 <구조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멘티가 언급하신 바와 같이 '학령인구의 감소'이고, 기관에게 있어서는 주 고객층이 급감하는 터라 안정성 면에 

있어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 대부분의 대학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이미 안정성은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일반 사기업에 비해서는 강한 노조, 규정 등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건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2) 개인적인 전망으로, <대형대학>, <특성화 대학>을 제외하고는 앞으로의 전망은 어둡습니다.

* 설명이 조금 길어질 것 같습니다. 지루하시겠지만 우선 배경 설명을 좀 길게 하겠습니다.


[재정 안정성]

지금 대학가는 전반적으로 재정측면에서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나, 기본적으로 대학재정은 구조와 여건상 <등록금>에 많이 의존합니다.

유럽은 대부분의 대학이 준국립화 되었고, 미국의 경우 동문들에 의한 대규모의 기금조성 및 이를 수익사업 및 공격적인 

투자 관리를 하며 재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만 국내는 상황이 다릅니다.

준공기관으로 등록금회계를 운용할 수 있는 사용처가 제한되며,

관습적으로 은행이자 수준 이상의 기금운용을 꺼리는 문화가 있습니다. (*물론 대학의 자체 역량부족도 큰 원인입니다.)

이 상황에서 등록금이 근 10년간 동결되었고, 대학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없이 자체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


가 굳어졌습니다. (왜 이화여대가 정부의 입김을 받으면서까지 재정지원사업을 수주하고자 했는지 설명되는 부분입니

다.)    

제가 속한 대학은 <소형>, <여자대학교>입니다.

규모면에서 사업수주에 불리하며, 여자대학교이기에 공대의 비중이 적어 취업률이나 학과 특성화에 불리한 면이 있습니

다. 흔히들 말하는 사회가 요구하는(시장이 인력으로 운용코자 하는 전문성) 인력배출에 있어, 정책적으로 긍정적인 평가

를 받기 어렵습니다. 미래가 밝다고만 보긴 어렵겠네요.

각 대학의 <규모>, <특성학과 비중>을 놓고 보면

<정책적 지원>을 근거로 그들의 중단기 비전이 어느 정도는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년까지 근무하는 부분은.. 대학마다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성대나 중앙대와 같이 대기업이 오너가 된 대학은, 이미 사기업에 근접한 인력관리가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타대학도 이를 벤치마킹하는 중입니다.

** 재밌는 사실이지만, 교직원의 복지는 흔히들 알고 있는 <대학의 순위?>와는 조금 다릅니다.

     어떤 노동조합과 재정 히스토리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각 대학의 복지는 매우 상이합니다.

     (※ 제가 말씀드리는 대학은 <사립대>에 국한됩니다. <국립대>는 공무원이 근무하며, 자체 예산 및 기성회계로 계약

직 혹은 중규직을 채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 대학에 대해 많이 알아보셨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대학본부>에 속한 대부분의 부처는 매우 분주합니다.

     각 부처(팀)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설명으로 드리겠습니다.

      (*실상 신입으로 들어오시게 되면, <가장 바쁜> 부서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대 행정실과 같은 

<대학본부> 외 기관의 업무강도가 보다 낮다 보시면 됩니다. 근무 시간은 대학별로 상이하나, 제가 근무하는 대학은 방학

중 단축근무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많은 대학들에게는 과거의 복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대

학의 <복무규정>을 검색하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을거에요.)


[부서 및 직무]

대학은 크게 <대학본부>와 <단과대학>, 그리고 <부속기관:주로 연구소>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의대가 있는 대학의 경우에는 <대학병원>까지도 바운더리에 속합니다.


<대학본부>는 행정, 기획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일반적인 사기업의 행정부서들이 모인 곳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학별로 구분은 상이하지만 대개 아래와 같은 롤을 부처별로 맡고 있습니다.


<사무처> 

- 총무 : 직원인사, 기구물, 설비, 조경, 계약과 같은 일반 사기업 지원부서의 역할 

- 재무 : 총무 산하에 있거나, 독립되어 존재. 회계, 결산 담당 


<교무처> 

- 쉽게 말해 <교육행정>을 맡고 있는 부서입니다. 학교 행정의 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학적(졸업증빙,성적)/수업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교수님들에 대한 지원 업무가 주입니다. 

교수초빙, 커리큘럼, 교원승진, 연구실적 등. 까다로운 교수님들을 대응하다보니 업무가 쉽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입학처> 

- 입학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수반합니다. 수시, 정시 기준 등 예민한 이슈를 다루는 곳입니다. 

과거 정시의 비중이 높았을 경우에는 업무의 시즈널리티가 있어서, 바짝 분주하고 여유가 있다는 평이었으나, 

요즘과 같이 수시비중이 60%를 넘는 구조에서는 여유로운 시점이 줄어든 편입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입학과 <대학홍보>업무를 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획처> 

- 대학의 발전계획, 예산심의, 이사회 안건 상정, 교육부 대응 등의 굵직한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입니다. 

업무량이 일반적으로 상당하기에, 이 곳에서의 근무는 여타의 사기업 못지 않은 강도라 보시면 됩니다.

발전기금(외부기탁)업무가 대학에 따라 포함되기도 합니다. 


<학생처> 

- 학생의 복지와 관련된 행정업무를 맡습니다. 

대표적인 업무로는 장학(국가/외부), 사회봉사, 학생복지관련 민원(총학생회 협의) 등의 업무가 있습니다. 

커리어개발센터가 학생처(팀) 산하에 존재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단독으로 있는 대학도 존재합니다. 

OT/졸업식의 역시 학생처의 소관입니다. 


<대외협력처/국제교류처> 

- 대학에 따라 명칭은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해외대학, 유학생 행정지원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또한 <동문회>에 대한 교류업무도 본 부처 소관입니다. 

 <대학>은 소속행정지역(시,구)과 밀접한 관계를 맺습니다. <연구>, <수탁기관운영> 등 다양한 업무가 있고, 

이러한 업무도 대외협력처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평가>, <감사>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대학에서 <처장>, 즉 각 부서의 장은 <교원:교수>가 맡도록 되어 있습니다. 

처장의 임기가 보통 2년정도로 정해져 있기에, 루틴한 행정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직원들보다는 못한 경우가 잦습니다.

이로인한 시각차이, 의사결정지연, 커뮤니케이션 마찰, 교원중심의 행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교수/학생/직원의 시각과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지원의 대상>에 일관된 <행정>이 어렵고, 
이로인해 회의감이나 <보람>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교직원을 준비하신다면, 각 직무별로 어떤일을 담당하게 될 지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기본적으로 <순환근무>를 하기에, <홍보>, <재무>와 같은 업무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처에서 한 번쯤은 근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3. 다른 대학의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해보아도, 가장 힘든 부분은 이 곳이 <계급사회>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

다. 교수님을 대할 때, 학부생 시절과 대학원생 시절이 매우 다른 것 처럼. 이권이 있는 곳에서 교원들이 갖고 있는 우월주

의는 어느 곳이나 상당히 버거운 문화입니다.

이 문화가 업무 곳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위에서도 설명을 잠깐 드렸지만 대학은 <학생>, <교수>, <직원> 및 그 외 협력기

관을 포괄하는 다양한 Stake holder들이 같이 부대끼는 영역입니다. 서로 상이한 이권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접근방식

이 매우 타협하기 어려운 상황에 자주 놓입니다.

이 부분은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체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같은 맥락으로 매우 전근대적인 행정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도 불편한 부분 중 하나겠네요.

<수기 결재>와 같이 많은 부분이 비전산화된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상급자가 적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여자대학교를 둘러보면, 보통 50:50의 성비를 가진 케이스가 많습니다. 

예외적으로 DD여대의 경우 남직원의 비중이 매우 높은데, 이는 인사정책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대학교는..직원들의 성비 불균형보다는,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따른 애로사항이 많아요.

무슨말인고 하니..학교 게시판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 학교의 홍보 정책, 식단, 서비스의 불편함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민원 고발 됩니다. 근거 보다는 개인의 정서적 판단에

따른 민원의 비중이 높아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교원들도 이러한 친구들을 가르치는 분들인지라, 다소 예민하고 

Demanding이 심하신 편인것 같습니다. 본 내용은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이니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



5. 제가 원하는 부서로 배치받지는 못했습니다. 대학에 지원하게 된 계기로, 본 대학이 가진 잠재성과 기여하고 싶은 부분

을 설명했던 것이 채용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은 사실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자체적으로 직무훈련을 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교직원을 지원하기에는 <모교> 외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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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항

1. 위 글은 실제 멘토링 사례를 통해 함축적으로 각색한 내용입니다. 
   (실제 멘토링은 더 자세함을 알려드립니다) 
2. 해당 의견은 멘토의 개인의 의견입니다. 
   따라서 해당 사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해주세요. 
3. 본 콘텐츠는 잇다 사이트 내 취업고민 Q&A로,

   상업적 용도의 이용을 금지합니다.


현대모비스를 파헤치다! (멘토링, 공장견학)

● 멘토링: 5월 31일 (수)
● 공장투어: 6월 14일 (수)
● 모집대상: 현대모비스를 희망하는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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