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인사,총무가 합쳐져있는 곳은 가지 않는 것이 나을까요?

이게정말|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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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 배경] 

심리학을 전공한 멘티입니다. 

상담으로 학사까지 밟고 적성에도 잘 맞았지만 이 업계의 복지가 좋지 않아 방황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로 이직하려니 그동안의 공부가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네요.

우선은 천천히 인사팀쪽으로 진로를 바꿔보고자 합니다.


[질문 내용] 

1) 건설, 유통, 병원 쪽의 인사팀에서는 다른 업종의 인사 직무와는 다른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나요?

2) 건설, 유통, 병원 외에 다른 업종 간에는 인사 직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회사를 지원할 때 업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는 않아도 괜찮은가요? 

3) 인사팀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회사를 선택한다는 건 어떤 것인가요? 

     어떤 기준으로 그런 회사들을 찾아봐야 할까요? 

4) 대기업 인사담당자께서 또 말씀해주시길, 중소.중견이어도 인사 업무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잘 나뉘어져 있는 곳으

로 가야 제대로 배운다고 알려주셨거든요. 중소기업들 중에 인사,총무팀으로 합쳐져서 모든 일을 다 하는 그런 곳들은 가

지 않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 중소기업에는 오히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은 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복리후생이나 조직 문화가 좋은 강소기업

들은 괜찮겠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은 육아휴직, 야근수당이 없거나 여성의 나이를 심하게 따진다던가, 성차별이 심하다

던가 하는 열악한 복지환경에 놓여져 있지 않나요? 이것도 그저 업계에 대해 잘 모르고 막연하게 카더라 이야기만 들어서

생기는 편견일까요?



[답변 내용]

1) 건설, 유통, 병원 쪽의 인사팀에서는 다른 업종의 인사 직무와는 다른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나요?

건설 쪽은 '일용직' (흔히 말하는 노가다) 을 많이 쓰는데 각 공사장마다 고용, 산재보험을 따로 들어요. 

그리고 일용직 한 명 한 명 다 따로 신고해 줘야 되요. 그래서 그게 좀 복잡하고 일이 많을 겁니다. 예를 들어 XX물산의 A

아파트 건설현장과 B 건설현장이 있으면, XX물산이 고용, 산재 보험이 들어있고, 또 A,B 공사장마다 따로 또 고용산재를

들어야 하고, 그 공사장에 있는 수 천명의 (매일매일 바뀌기도 하는) 일용직 근로자를 신고해야 하는 거라서 좀 특수하다

고 봐야죠.

유통 쪽은 어제 말씀드린 백화점에 근무하는 사람들인데 예를 들어 뭐, Michaa 매장이 전국 백화점에 있는데, 본사는 서

울 서초동에 있다. 근데 각 매장에 있는 근로자는 본사 소속이긴 한데 본사 인사팀 사람은 그 사람 면접 본 적도 없고, 뭐 

진짜 일하는 지 안 하는 지 확인할 길도 없고, 직접 가지 않는 한 확인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매장 매니저는 직원이 아니

라 사업소득자인 경우들이 많아서 뭐 좀 이상한 구조죠. 

병원은 (병원 뿐만 아니라 전문직이 많거나 스케쥴 근무 뛰는 곳, 뭐 4조 5교대 이런 곳) 일단 의사들이 많아서 '관리'라

는 게 쉽지가 않고, 간호사들이 스케쥴 근무를 뛰기 때문에 근로시간이라던가 임금이 매월 달라지기 때문에 그 관리도 쉽

지는 않겠죠. 뭐 이런 것들입니다.


2) 건설, 유통, 병원 외에 다른 업종 간에는 인사 직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회사를 지원할 때 업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는 않아도 괜찮은가요? 

업종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지 뭐 필수까지는 아닐 겁니다. 우린 영업부서가 아니니까요. 말씀드렸다시피 아주 특수한 

업종 외에는 인사 업무가 대동소이해요. 각 회사마다의 문화나 제도 운영 차이는 실무 겪으면서 차차 익혀가면 되니까요.

3) 인사팀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회사를 선택한다는 건 어떤 것인가요? 

     어떤 기준으로 그런 회사들을 찾아봐야 할까요? 

우선 외형적인 걸 보자면 아무래도 상장사가 (코스피/코스닥) 건실하겠죠. 사장 맘대로 주무르지 못 하니까. 

강소기업이나 복지제도 이런 걸로 언론에 나왔던 회사도 좋겠고, 노사문화대상이나 일하기 좋은 기업도 좋겠구요. 

조직문화를 보려면, 일단 일장일단이 있지만 노조가 있으면 아무래도 직원들 힘이 세구요, 리쿠르팅 사이트에서 봤을 때, 

뭐 요즘 그런 거 많잖아요. 자율복장, 회식 강요 안 함. 그리고 '동호회' 운영, 사내복지기금... 그 외에 복지제도 이것저것

많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거예요. 근데 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복지제도건 임금이건 나발이건 그냥 준법경영하는 회사

가 최곱니다. 그냥 법대로 지키는 회사가 젤 좋은 거예요. 뭐 경조사 이런 거 안 챙겨줘도 되니까, 그냥 딱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고, 더 하면 돈 주고, 딱 이런 회사가 좋은 회사에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4) 대기업 인사담당자께서 또 말씀해주시길, 중소.중견이어도 인사 업무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잘 나뉘어져 있는 곳으

로 가야 제대로 배운다고 알려주셨거든요. 중소기업들 중에 인사,총무팀으로 합쳐져서 모든 일을 다 하는 그런 곳들은 가

지 않는 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멘토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인사총무팀, 뭐 경영지원팀, 이런 곳은 가지 마세요. 

인사 업무를 하다 보면 총무랑 참 많이 엮이게 되는데 사실 업무가 완전히 다르거든요. 뭐, 총무도 일하다 보면 회사 외의

실생활에서 유용한 여러 스킬과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지만, 인사랑은 다르게 잡무가 엄청 많아요. 인사와 총무가 합쳐져 

있는 회사는 대부분 막내 때 우선 잡무를 합니다. 그래서 비추에요. 근데 아직 대한민국 기업들이 여전히 인사/총무/재무

부서가 거의 묶여 있는 곳이 많아요. 그런 곳은 CEO가 인사 쪽에 별 관심이 없는 곳입니다. 조직 구성만 봐도 그 회사에서

HR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알 수 있죠. 그러니 인사팀, HR팀 뭐 이렇게 독립돼 있는 곳이 좋을 겁니다. 물론 대부분 그

런 회사들은 규모가 있거나 요즘 신생회사인 편이지요.


5) 중소기업에는 오히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은 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복리후생이나 조직 문화가 좋은 강소기업

들은 괜찮겠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은 육아휴직, 야근수당이 없거나 여성의 나이를 심하게 따진다던가, 성차별이 심하다

던가 하는 열악한 복지환경에 놓여져 있지 않나요? 이것도 그저 업계에 대해 잘 모르고 막연하게 카더라 이야기만 들어서

생기는 편견일까요?

작은 회사일수록 그런 회사들이 많지요. 대표가 아직도 꼰대이거나, 인사팀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회사일 겁니다. 

요즘엔 잡플래닛 같은 곳에 회사 평판이 많이 올라오니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잡플래닛에도 안 나오는 회사는 아주 코

딱지만한 회사일 경우가 많으니 고려치 않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구요. 회사를 선택할 때, 최대한 많은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고, 가장 좋은 것은 재직자나 퇴직자의 레퍼런스를 얻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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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항

1. 위 글은 실제 멘토링 사례를 통해 함축적으로 각색한 내용입니다. 
   (실제 멘토링은 더 자세함을 알려드립니다) 
2. 해당 의견은 멘토의 개인의 의견입니다. 
   따라서 해당 사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해주세요. 
3. 본 콘텐츠는 잇다 사이트 내 취업고민 Q&A로,
   상업적 용도의 이용을 금지합니다.


현대모비스를 파헤치다! (멘토링, 공장견학)

● 멘토링: 5월 31일 (수)
● 공장투어: 6월 14일 (수)
● 모집대상: 현대모비스를 희망하는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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